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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우여곡절 끝에 만났지만 입장 평행선...이낙연 신당 가속화?
이재명-이낙연, 우여곡절 끝에 만났지만 입장 평행선...이낙연 신당 가속화?
  • 이현 기자
  • 승인 2023.12.30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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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종로에서 명낙회동, 이재명 "비대위 전환 등 수용불가" 이낙연 "독자노선"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이른바 '명낙회동'을 가졌으나, 끝내 두 사람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원심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이 전 대표의 탈당 및 신당 창당 준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대표는 이 전 대표에게 탈당을 재고해달라는 취지를 전했지만, 이 전 대표는 "제 갈 길 가겠다"며 독자노선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회동에서 이 대표가 "민주당은 기존 시스템이 있다. 당원과 국민의 의사에 존중해야한다"라며 이 전 대표의 당대표 사퇴 및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구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엄중한 시기인데 당을 나가는 것보다 당 안에서 가능한 길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이낙연 대표님이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는 것은 당을 나가는 게 아니라 당 안에서 지켜 나가야 한다"고 이 전 대표를 거듭 설득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명낙회동은 지난 9월 이 전 대표가 이 대표 단식장을 찾은 이후 처음으로, 회동이 본격 성사된 것은 이 전 대표가 미국에서 귀국한 지난 7월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이로써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복수의 언론을 통해 이미 신당 창당 준비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 식당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 식당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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