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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해현경장’ 자세로 경영 시스템 점검·다듬자”
최태원 SK 회장 “‘해현경장’ 자세로 경영 시스템 점검·다듬자”
  • 김광호 기자
  • 승인 2024.01.01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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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1일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신년 인사를 전하며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正音)을 낼 수 있다”면서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밝혔다.

새해에도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옛 한(漢)나라 사상가 동중서(董仲舒)가 무제(武帝)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올린 건의문에서 유래한 ‘해현경장(解弦更張)’을 강조한 것이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지정학(Geopolitics) 환경 속에서도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은 국력과 크기에 상관없이 에너지와 기후 위기, 디지털, 질병, 빈곤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해결책(Solution)을 제공해줄 수 있다면 우리에게 더 큰 신뢰를 보낼 것이며 지속 성장하는 공존의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그룹이 그린 에너지, AI/디지털, 바이오 등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장점과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Partnering)해 나간다면 이해 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큰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넓고 깊게 뿌리를 내려야 하는 것처럼, 올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영 환경을 우리 스스로 성장에 맞는 내실을 갖추는 계기로 삼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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