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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보수 탈피' 개혁신당, 이달 중순 창당…이준석 이하 천하용인 대거 합류
'기성보수 탈피' 개혁신당, 이달 중순 창당…이준석 이하 천하용인 대거 합류
  • 이현 기자
  • 승인 2024.01.02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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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문병호 합류 가능성…사무총장에는 김철근 전 당대표 비서실장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왼쪽 두번째)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신년 하례회에서 천하람, 이기인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왼쪽 두번째)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신년 하례회에서 천하람, 이기인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여당 비주류 그룹을 주축으로 한 개혁신당(가칭)이 이달 중순경 창당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에는 이른바 천하용인(천하람·허은하·김용태·이기인) 멤버들 대부분이 합류한 상황이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고심 중이나 신당 합류에 전향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도 서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인 문병호 전 의원도 합류할 예정이다. 앞서 이 전 대표와 천하람·이기인 개혁신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1일 오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신년하례회를 열었다.

천 위원장은 신년하례회에서 "서울과 인천, 경기,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5개 시도당 창당 준비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1월 중순까지 5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해 이달 안에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을 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분들은 지금의 거대 양당으로는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들을 해소할 수 없다는 것에 공감했기 때문에 모였을 것"이라며 "한 분 한 분이 스스로 어떤 역할이나 중요성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만큼은 정당이 만들어지면 우리를 왜 선택해야 하는지 명쾌하고, 선명하게 정답과 해답을 내는 그런 정당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을 맡은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 "권력만을 노리는 패거리 카르텔이 자신들이 뜻하는 대로 안 되면 상대를 패거리 카르텔로 지목하고, 괴롭힌다"며 "그 패거리 카르텔 몰이가 우리 사회의 많은 소시민의 꿈과 희망, 천직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모든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은 정치세력의 교체에 있다"며 "2024년, 개혁신당의 도전이 시민 모두의 도전이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문 전 의원도 참석했다. 여당 서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 전 의원은 조만간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서 인천 부평갑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허은아 의원도 합류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 전 대표는 신년하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허 의원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허 의원은 본인이 필요한 방식으로, 필요한 일들을 하고 난 뒤에 합류하는 일정으로 얘기가 됐다"며 "특정해서 날짜를 밝히진 않겠지만 합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또 의원들의 추가 합류 가능성과 관련해선 취재진에게 "정말 마음 같아서는 핸드폰 통화목록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민주당 내에서 움직이는 분들도 그렇고, 국민의힘에서 움직이는 분들도 그렇고 각자의 정치적 일정에 따라 차근차근 합류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당 사무총장에 이 전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을 임명했다. 당명 현재 공모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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