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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홍 리스크' 이재명, 문재인과 만난 자리에서 꺼낼 메시지는
'내홍 리스크' 이재명, 문재인과 만난 자리에서 꺼낼 메시지는
  • 이현 기자
  • 승인 2024.01.02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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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일 양산 평산마을 찾아 文 예방...당 통합 메시지 강조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 작업을 공식화한 가운데 진영 결집을 주문하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이 대표와 만난 문 전 대통령도 이날 민주당 내홍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사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뒤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오찬에서 두 사람은 민주당 내부 이슈와 총선 전략 등에 대해 두루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새해를 맞아 야권 통합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과 더불어 당내 비주류의 집단 탈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이 대표의 퇴진과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요구가 분출했지만,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전날 이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 이날 오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각각 참배한 뒤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이 또한 '이재명호 민주당'이 야당의 뿌리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 체제 존속 당위성을 드높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대표의 문 전 대통령 예방도 그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현재 총선 전 민주당의 단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연이어 내고 있다. 지난 1일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저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진 것은 오직 '절박함과 절실함' 뿐이다.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만 있을 뿐"이라며 "오늘의 절망이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적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는 뒤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진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는 뒤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진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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