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시가 지방세 체납을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스마트폰 체납 안내·납부 서비스’가 체납 지방세 납부에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시범운영 결과 체납알림 수신(카카오톡) 후 상세 내역을 열람한 체납자 중 66%가 체납세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카카오톡으로 체납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체납된 지방세 정보를 납세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즉시 납부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시범운영 한 달 간 체납 알림 약 5만 건 중 1만2000건이 납부(납부율 24%)됐다. 상세 내역을 열람 수신자는 66%가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세는 열람 대비 71%가 납부해 당초 기대했던 소액 체납 효과가 입증됐다.
카카오톡 체납 알림 서비스로 종이 고지서 제작·발송에 따른 비용 절감도 이뤄졌다.
동일한 체납 건 우편 발송 비용은 약 4500만원이지만 카카오톡 체납 알림 서비스 비용은 470만원에 불과하다.
특히 시는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연계정보를 행정업무에 활용해 개인정보 침해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현재 카카오페이 회원이면 별도 신청 없이 알림 수신이 가능하다. 시는 1분기 중 카카오톡 회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납부 편의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 및 친환경 실천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편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최신 기술과 행정혁신을 통해 지방세 체납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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