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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노동자 쉼터’ 4700명 방문... 서울시 “2월까지 연장”
‘이동노동자 쉼터’ 4700명 방문... 서울시 “2월까지 연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1.02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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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사진=뉴시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시가 캠핑카 4대를 개조해 이동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곳에 순회 운영해 왔던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가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오는 2월8일까지 연장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해 이동노동자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만든 쉼터다. 또 커피 등 다과와 함께 장갑, 핫팩 등 방한용품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27일부터 12월29일까지 시범 운영해 왔으며 한 달여 기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30여 곳을 순회 운영했다.

그 결과 배달라이더ㆍ퀵서비스ㆍ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 총 47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쉼터 이용자 수 2510명 대비 약 2배 증가한 셈이다.

이는 기존 배달라이더, 퀵서비스 기사에서 대리운전 기사까지 확대하고 업종별 주 활동 시간대와 지역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쉼터를 운영한 점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쉼터 운영은 서울노동권익센터가 맡는다. 2015년 개소한 서울노동권익센터는 노동자 상담, 권리구제, 노동교육을 비롯한 취약노동자 권익 보호·지원 기관으로, 올해부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가 서울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한다.

현재 시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 외에도 이동노동자의 안전하게 쉴 권리 보장을 위해 서초, 북창, 합정, 상암, 녹번 등 5곳에 거점형 쉼터인 '휴(休)서울노동자쉼터'를 운영 중이다.

건물 내부에 조성돼 휴게공간 내 컴퓨터, 안마의자, 혈압측정기, 휴대폰 충전기 등을 비치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완석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이동노동자들은 취약노동자로서 쉼터가 서울시 이동노동자들의 쉴 권리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쉼터를 비롯한 다양한 노동환경 개선책을 마련해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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