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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달라지는 제도] “2024년 서울, 이렇게 달라집니다”
[새해 달라지는 제도] “2024년 서울, 이렇게 달라집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1.0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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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달라지는 서울생활’ 발간... 11개 분야 69개 사업
1월 ‘기후동행카드’ 시범... 9월 ‘리버버스’ 운행 시작
3월 동대문 패션상권 ‘DDP 쇼룸’ㆍ‘사진미술관’ 개관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이번 달부터 서울 버스부터 지하철, 따릉이까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9월에는 한강 대중교통 시대의 문을 열어 줄 ‘리버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도봉구 창동에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서초구 양재동에는 ‘서울 AI 허브’가 문을 연다. 반면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안심사업’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3일 이같이 2024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 등 정보를 한 데 모은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11개 분야 총 69개 사업(동행특별시 39건ㆍ매력특별시 30건)으로 구성된다.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시 ‘전자책 누리집’과 ‘정보소통광장’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 대표 소통포털 ‘내 손안에 서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돌봄ㆍ복지ㆍ청년ㆍ교육ㆍ건강ㆍ안전

2024년에도 출산과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을 계속 확대하는 한편 ‘안심소득 시범사업’ 대상자 추가 선정,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 신규 지원 등 새로운 복지 사업도 늘려 나간다.

먼저 부담 없는 요금으로 놀이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총 200곳을 조성하고 영아 양육가정의 이동 편의를 위한 ‘서울 엄마아빠택시’를 기존 16개 자치구에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시설에 따라 이용대상과 운영일이 다를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하며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예약 가능하다.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가정에 영아 1인당 연 10만원 포인트를 지원하는 ‘엄마아빠택시’는 전용 앱을 통해 신청 및 이용 가능하다.

출생 아동에게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바우처’와 집중 돌봄이 필요한 0~1세 아동에게 지급하는 ‘부모급여’도 확대한다.

둘째 이상 자녀 출산으로 기존 자녀 양육 공백이 생긴 가정에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 양육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도 시행된다.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는 첫째 아이 200만원, 둘째 아이 이상 300만원으로 상향 지원되고, ‘부모급여’는 0세 월 70만원에서 100만원, 1세 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된다.

신청은 아동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거나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www.gov.kr)에서 할 수 있다.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의 일정 비율을 채워줌으로써 가계 소득을 보전하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올해 가족돌봄 청년, 빈곤․질병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위기가구 등 500가구를 선정해 지원한다.

서울복지포털 공개모집을 거쳐 대상가구로 선정되면 1년간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 소득평가액 간 차액의 절반(50%)을 매월 안심소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모집 일정, 대상자 발표는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장애 유형과 특성, 일자리 시장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직무를 발굴, 장애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유용한 일 경험을 제공하는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 지원도 시작된다.

시는 올해 1월 중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으로, 참여자로 선발되면 올해 2~12월 주 20시간 근무, 월 최대 103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참전유공자 대상 참전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고, 보훈예우수당 대상자를 전상군경, 공상군경, 공상공무원까지 확대한다.

일상 속 국가유공자를 존중하는 보훈 예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4년 상반기 중으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획을 총 114개소, 704면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1호점 개관식을 찾은 어린이들이 놀이기구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1호점 개관식을 찾은 어린이들이 놀이기구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년 정책 확대... 중장년 디지털 교육 강화

2024년에는 청년이 마음껏 꿈꾸고 미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상담 및 교육 서비스가 확대된다. 또 장․노년층이 사회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디지털 분야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센터도 운영한다.

먼저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4년 5개 캠퍼스(강북․노원․은평․관악․강남)를 추가 조성한다. 이에 현재 15개에서 총 20개 캠퍼스가 운영된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대학생 대상 ‘서울 청년 기업체험 프로젝트’도 신규 추진된다.

반면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를 서북(은평)․서남(영등포)센터를 정식 개관해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분야 교육․체험․상담을 원스톱 무료 제공한다.

센터별 프로그램은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누리집 또는 전화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시민 건강ㆍ안전 신규 사업

시는 오는 4월 한강과 인접한 여의나루역에 ‘러너스테이션’을 오픈할 예정이다. 누구나 뛰며 운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러닝 관련 편의시설과 연령․수준별 맞춤 러닝 프로그램을 제공된다.

서울시민을 위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손목닥터 9988’도 전용 앱을 구축해 스마트워치, 개인 스마트폰으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나간다.

또 최근 급증하는 마약류 피해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시립은평병원 내 ‘서울시 마약관리센터’를 조성한다.

‘마약관리센터’에서는 전문 상담부터 정밀 검사, 치료 및 재활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해 마약류 중독에 노출된 시민을 보호하고 보다 촘촘하게 마약류 중독자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동기범죄 등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112 즉각 신고가 가능한 ‘휴대용 SOS 비상벨’과 ‘안심경보기’ 세트를 지급한다.

야간 순찰을 책임지는 ‘안심마을보안관’도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안심이 앱’ 기능 추가 등 늦은 밤길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안심이 앱’은 안심경로(CCTV․스마트 보안등이 있는 보행길 안내), 안심친구(보호자가 사용자 위치 실시간 확인), 안심영상(골목길․산책로 등 혼자 이용 시 스마트폰 카메라 영상을 안심이 총괄센터 전송) 3종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무차별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쓰러짐․폭행 등을 자동 탐지하는 ‘지능형 CCTV 설치’도 확대한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굴한 공원․등산로, 주거․상업지 등 안전사각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내구연한이 경과한 CCTV는 200만 화소 이상으로 교체한다.

‘부실시공 없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1월부터 서울 시내 모든 공사장을 대상으로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한다.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올해는 장차 서울의 경제를 견인해 나갈 산업과 미래 과학기술을 꽃피워 줄 시설도 서울 시내 곳곳에서 문을 연다.

먼저 오는 3월부터 동대문 패션상권 활성화를 위한 ‘DDP 쇼룸’이 운영된다. 쇼룸은 패션 창업 교육과 상담을 종합적으로 지원, 패션 셀러 양성과 함께 체험공간, 팝업 스토어 등 새로운 트렌드와 재미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규시설 2곳도 올해 개관한다.

도봉구 창동에 로봇․인공지능 분야 전시․체험․교육 공간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서초구 양재에는 인공지능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서울 AI 허브’가 문을 연다.

오는 6월에는 여의도한강공원에 한강․도심 야경을 즐기는 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의 달’이 운영을 시작한다.

한강의 새로운 야간관광 랜드마크가 될 ‘서울의 달’ 운영은 서울시 누리집 또는 비짓서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 대표 야외도서관인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은 운영 시간을 확대해 시민들이 1만 여권의 도서를 자유롭게 읽고 문화프로그램을 누리는 공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여름밤, 광장에서 책을 읽으며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6~9월에는 야간도서관(금~일요일 16~21시)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5월부터 6개월 간 ‘정원도시 서울’을 세계적으로 알릴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뚝섬한강공원)’가 열리고, 11월에는 사진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국내 최초 공공 ‘사진전문미술관’도 문을 연다.

무제한 대통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내년 1월27일 시작한다. (그래픽=뉴시스)
무제한 대통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내년 1월27일 시작한다. (그래픽=뉴시스)

기후 위기 대응 교통 서비스

한편 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분야 대책도 집중적으로 펼치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와 제도 개선도 병행해 나간다.

생활권 5분 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전기차 충전기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다양한 충전 방식도 도입한다.

충전기를 꽂으면 자동 결제되는 ‘오토차징’ 서비스 등 편리한 결제수단 도입과 함께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등 신기술 실증에도 들어간다.

생활 속 일회용품을 줄이고 친환경 배달음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도 시작된다.

시는 올해 5월부터 반포․뚝섬한강공원을 ‘다회용기 배달 촉진구역’으로 지정하고 공원 내 다회용기 반납함을 설치, 다회용품 이용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1월27일 부터는 카드 한 장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까지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서울 지역 지하철․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62,000원권’과 따릉이까지 이용 가능한 ‘65,000원권’, 두 가지로 출시되므로 이용자가 원하는 이용권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9월에는 한강 리버버스가 운항을 시작한다. 시는 리버버스를 통해 출․퇴근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한강 주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리버버스 내부에는 좌석(199개), 식․음료 등 편의시설, 자전거 거치대(22개)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이용요금과 운항노선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에는 서울이 ‘동행․매력 특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새로운 핵심 정책과 제도를 위주로 담았다”며 “시민이 서울시 정책을 제대로 알고 누리는 데 도움을 주는 안내서로 활용되길 바라며, 달라지는 서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충실히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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