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늦은 오후 시간대에 카페인이나 술, 담배 섭취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뤄져 왔다. 이들은 인체 기능에 꼭 필수적인 영양소를 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호식품’이라고 불리는데 깨어 있는 동안 축적되는 체내 피로물질인 ‘아데노신’이 뇌 속에 있는 수용체에 결합할 때 우리는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 과정을 방해하는 게 바로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아데노신을 대신해서 수용체에 결합이 되는데 이 때문에 피로 신호가 뇌로 가지 못해서 피로를 순간적으로 잊게 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피로를 잊는 게 아니라 잠시 몇 시간 피로감을 못 느끼게 마비를 시키는 것과 다름 없다. 시간이 지나 카페인 화학물질이 체내에서 분해되거나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축적돼 있던 피로물질들은 급격하게 뇌 수용체에서 결합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로 지연보다 잠을 제대로 자는 게 근본적인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오늘 밤, 당신의 도착지는 숙면입니다>는 잠이 안 오는 거의 모든 상황에 대한 솔루션을 담고 있다. 스트레스, 생각, 감정, 습관, 침실 환경 등 잠이 안 오는 상황을 다양하게 분류하고 이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함께 어떻게 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이 책은 수면에 들어가는 과정을 ‘여행’에 빗대어 사람의 의식이 숙면으로 떠날 수 있도록 돕는 나무늘보 가이드와 함께 어떤 상황에서든 누구나 꿀잠을 잘 수 있는 숙면 여행을 안내한다. 밤에 푹 자고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고 싶다면 200여 편의 논문에 근거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담은 이 책을 펼쳐보자.
브레이너 제이 지음 / 중앙북스(books)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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