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단순 범죄를 넘은 '테러'로 규정하며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리 모두 정말 하나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된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로 이같은 메시지를 내며 이 대표의 쾌유를 바란다고 했다.
당초 이날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 대표는 수술 후 회복 중인 만큼 행사에 불참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원래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시기로 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어제 테러를 당하셨다. 지금 치료 중"이라며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행위, 범죄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에게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다 함께 기원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일 이 대표 피습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윤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유감을 표한 바 있으나, 이 대표 피습에 대해 직접 입을 연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저희는 무조건 (총선에서) 이기고 보겠다는 승부욕보다, 이겨서 동료 시민과 이 나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선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모든 폭력에 강력하게 반대할 뿐만 아니라 진영과 상관없이 피해자 편에 서서 행동하는 사람들"이라며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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