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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실적 전년대비 2배 상승 ‘눈길’
중구,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실적 전년대비 2배 상승 ‘눈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1.05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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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전경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해 체납 차량 번호판영치 업무에서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세입 실적을 거둬 주목받고 있다.

번호판영치란 지자체가 자동차세나 주‧정차위반 과태료 등을 체납한 차량의 번호판을 떼어가는 것으로 차주가 미납된 세금 등을 납부하면 번호판을 돌려받을 수 있다.

5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구가 번호판을 영치한 차량은 2022년에 비해 1415대가 늘어난 3240대로, 징수액은 2022년과 비교해 92%가 증가한 8억8400만원에 이른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6월 도입한 ‘구 공영주차장 연계 번호판 영치 알림시스템’의 역할이 컸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알림시스템은 공영주차장을 출입하는 차량의 번호판을 자동 인식해 체납 차량임이 확인되면 단속요원 전용 단말기로 주차장 위치, 차량번호, 체납내역 등의 정보가 전송돼 신속하게 번호판을 영치할 수 있다.

구는 2022년 3월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19곳에서 이미 운영 중이던 시스템을 중구 공영주차장 24곳 전체에 확대 적용했다.

단속요원이 직접 차량 또는 도보로 거리를 순찰하면서 주차된 차량의 번호를 조회하며 체납 차량을 찾던 기존 방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효율적이다.

구는 해당 시스템을 자치구 공영주차장에 도입한 사례 중 최대 규모로 적용했으며, 구 이외에는 서초구(3곳), 강남구(2곳) 뿐이다.

한편, 구는 신속한 영치를 위해 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기동반 인력을 1명 더 늘리고 차량도 1대 추가로 투입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는 대다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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