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등에게 총선 불출마 의사 전해...탈당 여부는 미지수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웅 의원이 오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 의원이 불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국민의힘에서는 친윤(친윤석열) 핵심 장제원 의원에 이어 두 번째 불출마 사례가 된다.
7일 국민의힘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8일) 오후 국회에서 22대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여부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힘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측근 등에게 총선 불출마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탈당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 의원의 총선 불출마 배경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다만 김 의원은 그간 국민의힘의 친윤 권력화와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해 지적해 왔던 그인 만큼, 당 쇄신 등에 대한 회의론을 거론하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말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유승민 전 의원이 정계에 입문시킨 인사다. 그는 보수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출범한 뒤 송파갑 공천을 받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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