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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결국 민주당 탈당한다…신당 창당은 2월께, 제3지대서 합종연횡 시도
이낙연, 결국 민주당 탈당한다…신당 창당은 2월께, 제3지대서 합종연횡 시도
  • 이현 기자
  • 승인 2024.01.08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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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원칙과상식'도 금주 당에 최후통첩 후 탈당 등 거취 결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주 내 탈당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당 창당 반대 입장을 낸 데다, 당 안팎의 만류가 있었던 만큼 당장은 비명(비이재명)계와 동반 탈당이 아닌 단신으로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도 이번 주 내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한 뒤 이 대표의 대응에 따라 집단 탈당 등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8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7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저희 동지들과 약간 상의할 문제가 있지만, 제 짐작으로는 이번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당 독재 정치 구도에 절망한 국민들이 마음 둘 곳 없어한다. 이런 국민들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선택지를 드려 정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도움"이라며 "희망을 만드는 첫 걸음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준석 신당 등 제3지대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 양당 구도를 깨트리고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 선택지를 드리는 뜻에 함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르면 오는 9일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측은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탈당 선언에 앞서 민주당 당원과 야권 지지층에게 인사를 드리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신당 창당은 설 연휴 전인 2월까지는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9일에는 제3지대를 이루고 있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만나 연대 가능성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원칙과상식', 더불어민주당 혁신 제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찬,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 (사진=뉴시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원칙과상식', 더불어민주당 혁신 제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영찬,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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