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를 도운 것으로 추정되는 조력자 1명을 긴급체포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체포된 조력자는 70대 남성으로, 이 남성은 김씨가 이 대표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지만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일 저녁 충남에서 7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이 남성은 김씨의 범행 실행 이후 '남기는 말'을 우편으로 발송해 주기로 약속했던 조력자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남기는 말'은 피의자 김씨가 지난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힌 '8쪽짜리 변명문'을 말한다.
경찰은 "두 문서의 내용은 같다"며 "김씨가 실제로 '남기는 말'을 약속된 곳으로 보냈는지, 받은 곳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형법상 '방조' 혐의는 실제 범인이 무슨 범행을 하는지 알고 그것을 도와주기로 약속했을 때도 인정된다.
다만 긴급체포된 70대 남성은 현재 방조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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