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신간] 시골 장터에서 만난 똥강아지들
[신간] 시골 장터에서 만난 똥강아지들
  • 손우현 기자
  • 승인 2024.01.10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작년 우리나라 애견 인구는 500만 가구, 반려견은 600만 마리로 1년 전보다 무려 90만 마리가 늘었다.

다행히 최근 개식용 철폐 법이 통과돼 앞으로 개를 잡아먹는 일은 없어지겠지만 아직도 유기하고 개를 때리는 사람은 넘쳐난다.

개는 여전히 인간의 액세사리이다. 예뻐서 작아서 사고 쉽게 버리는 소모품이다.   

예쁜 강아지들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자궁이 몸 밖으로 빠져나오도록 어미 개에게 죽도록 새끼를 낳게 하는 참혹한 현실도, 그런 현실을 감춘 채 강아지들을 마치 장난감처럼 팔고 사는 현실도 더는 방관하지 말아야 한다.

작가는 “이 작은 사진첩에 담긴 똥강아지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아직도 개를 먹고, 사물로 간주하고, 소유권의 대상으로 여기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변화했으면 한다. 모든 개가 소중하지만, 특히 저 시골 장터에 팔려 나온 강아지들, 때로 여름 복날을 넘기지 못하고 죽어가는 똥강아지들이 더는 없기를. 그리하여 인간에게 과분한 행복과 위로와 기쁨을 주는 개를 이제 더는 때리지도, 버리지도, 죽이지도, 먹지도 않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정영신 저 | 이숲 펴냄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