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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관위원에 '친윤 핵심' 이철규 선임...한동훈 "윤심(尹心) 공천은 기우"
與 공관위원에 '친윤 핵심' 이철규 선임...한동훈 "윤심(尹心) 공천은 기우"
  • 이현 기자
  • 승인 2024.01.11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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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친윤 공천' 우려에 선 긋기...이철규 공관위 합류, 윤심 반영?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이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이철규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에 집권여당이 친윤 공천 일변도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지휘권은 자신에게 있다며 공천 역시 직접 챙기겠다고 조기 진화에 나섰다.

국민의힘 11일 공관위 구성을 마쳤다. 원내 출신 공관위원으로는 이철규·이종성 의원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당연직으로 선임됐고, 원외 출신 임명직 공관위원으로는 문혜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유일준 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 대표변호사, 윤승주 고려대 의대 교수,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전혜진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의사,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 등이 발탁됐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11일 오전 부산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당을 이끌고 있는 것은 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천관리위원장과 함께 과정이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천 시스템은 룰이 정해져있고, 그 룰에 맞출 것"이라며 공관위원으로 차출된 당 현역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저는 공관위원이 모두 불출마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주류 용퇴론'에 대해서도 "예를 들어 몇 선 이상은 나가라 이렇게 일률적으로 말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출마해서 이길 수 있는 분, 출마 명분이 있는 분들은 나가셔야 한다. 불출마하셔야 분들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일률적인 기준으로 나눈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공관위원 대부분이 율사 출신으로 채워진 데 대해서는 "국회의원은 입법부로 법률을 만드는 곳이다. 법률 전문가가 배제돼야 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현장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현장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무엇보다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공관위원으로 선임된 것은 이른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금 당을 이끌고 있는 것은 저"라며 "앞으로 보시면 그런 우려가 기우였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이기는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공정한 공천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철규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이다. 공관위 활동 기간이 짧은데 기존에 당이 준비해온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면 인재영입위원장이 공관위에 포함돼 그 자료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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