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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떠난 비명 3인방, 신당 창당 가속페달...14일 창당발기인대회
민주 떠난 비명 3인방, 신당 창당 가속페달...14일 창당발기인대회
  • 이현 기자
  • 승인 2024.01.12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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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 3명 더 합류하면 의석수 기준 정의당 제쳐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의원 조응천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편 윤영찬 의원은 민주당에 잔류한다. (사진=뉴시스)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의원 조응천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편 윤영찬 의원은 민주당에 잔류한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비명(비이재명)계 결사체 '원칙과상식'의 조응천·이원욱·김종민 무소속 의원이 오는 14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제3지대 신당 창당 절차를 본격화한다. 총선까지 3개월여 남겨둔 만큼, 조속히 창당 수순을 밟고 세력화에 나선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사진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정치혁신포럼 '당신과함께' 소속 박원석·정태근 전 의원 등이 참석해 공동 창당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날 창당대회에서 이들은 신당 비전과 가치, 방향성, 창당 당위성 등을 밝힐 계획이다. 현재 시도당 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 구성 등 세부 일정은 자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과상식'은 지난 10일 탈당 기자회견을 통해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 있다면 모든 세력과 연대·연합하고 정치 개혁 주체를 재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로 가는 개혁 대연합을 제안한다"며 "뜻 맞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협력해 제3지대 논의 테이블을 넓히겠다고도 했다.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의원 이원욱(왼쪽부터), 조응천, 김종민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윤영찬 의원은 민주당에 잔류한다. (사진=뉴시스)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의원 이원욱(왼쪽부터), 조응천, 김종민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윤영찬 의원은 민주당에 잔류한다. (사진=뉴시스)

다만 현역 의원의 신당 합류 규모가 관건이다. 비명계 신당은 현역 의원 3명이 추가 합류하면 의석수 기준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을 제치게 된다. 결국 여야 양당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어느 정도 신당에 합류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지목된다. 

김종민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국민의 고단한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 세력이 이기고 지고가 아니라 이긴 다음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대화하고 협력해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정치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이들 3인방 역시 지역구 변경 등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상태다. 이원욱 의원도 최근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원칙과상식의 가장 큰 장점은 마음을 비웠다는 것"이라며 "혐오정치를 극복해야겠다는 정당이나 시민단체, 일반 개인까지도 다 들어와서 한번 같이 해보자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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