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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올해 첫 추경예산안 제출...“민생 예산 복구”
서울 중구, 올해 첫 추경예산안 제출...“민생 예산 복구”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4.01.12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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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 전경
서울 중구청 전경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본예산 심의에서 부당하게 삭감된 사업예산을 반영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73억 원을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민생 예산을 다시 살려내라’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구의회에 예산의 원상복구를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구민들은 그동안 구의회가 상식을 벗어난 방식으로 예산을 심의‧의결했다고 지적해 왔다.

주민의 평온한 일상생활을 유지해 주는 계속 사업을 ‘쪼개는’ 행태, 안정된 조직 운영을 저해하는 필수 경비 삭감 등이 주민들에게 불안을 일으켰다는 반응이다.

이에 구는 폐기물 처리 수수료 등 민생과 직결된 법적 필수 사업에 대해 중구의회에 재의를 요구하는 등 강력하게 항의해왔다.

또한 구는 새해부터 주민자치위원 등 주민대표가 구청장 면담을 통해 예산회복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구는 주민들이 체감하는 심각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최대한 앞당겨 추경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12일 추경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의 주요 내용으로는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폐기물 반입 수수료(15억원), 구민 문화예술 혜택 제공하는 문화재단 운영비(5억원)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필수 경비로써 의회 재의 요구한 사업(5개 사업, 44억 3천만원)을 포함해 ▲도로시설물 유지보수비(2억원), 노후 공영주차장 보수·보강 비용(3억4천만원) 등 관내 기반 시설 관리를 위한 사업(5개사업, 11억 6천만원), ▲중구·중림 복지센터 운영비(1억3천만원), 어린이집 소규모 개·보수비(3천만원) 등 각종 시설 운영을 위한 사업(5개사업, 2억 1천만원), ▲주민 일자리 사업 클린코디 인건비(3억9천만원), 주민 맞춤형 도시계획정보 서비스 개발비(5천만원), 남산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전문가 사전검토 서비스 비용(3천만원) 등 주민 혜택이 큰 사업을 반영하였다.(12개 사업, 7억 7천만원) ▲중구광장 발간비(5천만원), 영상콘텐츠 제작비(8천6백만원) 등 주민에게 구의 풍성한 정책들을 알릴 수 있는 홍보 관련 예산도 포함되어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주민들에게 늘 든든한 힘이 되어주기 위해 일할 준비가 돼 있는데 예산이 복원되지 않으면 원활한 구정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올해 본예산에서 삭감된 민생 예산을 이번 추경에서 반드시 확보해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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