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거주 임산부 및 12개월 이하의 자녀를 둔 산모 대상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인택환)에서 운영하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과 휘경어린이도서관은 임산부 무료 택배 서비스인 ‘책마중’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책마중’이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임산부 및 영유아 자녀를 둔 산모의 독서 편의 제공을 위해 집에서도 편하게 도서관 자료를 대출·반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료 도서 대출 택배 서비스이다.
도서관은 국가 출산 장려 정책에 동행하고 임산부 및 출산가정의 독서권 보장을 위해 ‘책마중’서비스를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이용대상은 동대문구에 거주 중인 임산부 및 출산 후 12개월 이하의 자녀를 둔 산모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용기간은 등록된 이후부터 최대 12개월이고 출산 후 영유아 자녀가 12개월이 지나면 남은 기간과 상관없이 혜택이 종료된다.
서비스 신청은 동대문구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한 후, 정보화도서관 또는 휘경어린이도서관 중 1곳(중복 신청 불가)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증빙서류는 신분증을 포함해 임산부는 산모수첩 혹은 임신확인증을, 산모는 출산을 증빙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등본·의료보험증 중 1가지를 지참하면 된다.
만일 임산부의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가족이 대신 가족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추가 지참해 방문 등록할 수 있다.
도서 대출 및 반납은 각 도서관 대표전화로 가능하며, 한 달에 1회·최대 5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신청일로부터 최대 30일(배송기간 포함)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비스를 등록한 도서관으로 별도 문의하면 된다.
책마중 서비스를 이용 중인 구민은 “전화로 편하게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출산 후 외출이 어려워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무료로 책을 대출해 주는 택배서비스가 있어 편리하다. 아이가 좀 커서 도서관에 같이 방문할 날도 기다려진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책마중’ 서비스 외에도 정보화도서관의 학부모 테마서가(태교·양육법·이유식·오감놀이 등 다양한 육아 서적)와 휘경어린이도서관의 우리 아이 생애 첫 책 ‘북스타트’테마서가 등 임산부 및 출산가정을 위한 독서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인택환 공단 이사장은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임산부를 포함한 영유아 양육자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복지정책에 동행하고 구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보다 나은 공공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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