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이 4월 공천을 앞두고 현역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 대한 최대 35% 감점 공천룰을 확정한 가운데, 당 안팎에선 당내 현역 중진 물갈이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울러 공천 컷오프자들을 중심으로 대거 탈당이 있을 수 있다는 내부 우려도 있다.
다만 일각에선 이와 반대로 감점 페널티에도 여전히 중진 현역들이 유리한 측면이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엄존한다. 탈당 또한 '기우'라는 입장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룰과 관련해 "비윤 횡사 공천은 아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도 공격을 많이 했지 않나. 용핵관, 검핵관들이 특히 비윤 지역구에 내려 꽂히고 아예 컷오프 시킬 거다(라고)"라며 "그 사람들이 이준석 당으로 갈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 감점이 적지는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안 할 거냐, 또 그건 아니다"라며 "감점이 꽤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길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라고 현역들한테 신호를 주는 거다. 왜냐하면 5(일반국민) 대 5(당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부산의 서병수 의원이나 대구의 주호영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 컷오프 가능성도 있고 그러면 이준석 당으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궁금증을 갖게 했던 분들"이라며 "그 분들은 굉장히 좋아진 게 지역구를 한 번 바꿨다. 그분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는 현역이 해볼 만한가"란 질문에 "탈당 결심은 안 할 거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탈당 전력이 있는 윤상현·권성동 의원에 대해선 "이 분들은 지역구가 되게 탄탄하다"라며 "그러니까 미리 정해진 결론은 없다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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