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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진짜 잘했어요” 홍김동전, 눈물 속 인사 나누며 종영
“우리 진짜 잘했어요” 홍김동전, 눈물 속 인사 나누며 종영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4.01.19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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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 (사진 제공 = KBS 2TV)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KBS2 예능 ‘홍김동전’이 1년 6개월간의 도전을 마치고, 7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18일 방송된 ‘홍김동전’ 마지막회는 이른 한가위를 맞은 멤버들의 모습을 그린 ‘한가위 특집’이 방영됐다.

멤버들은 첫 번째 미션으로 '가을 노래 퀴즈' 와 함께 벌칙으로 풍선 바지가 등장했는데 또 다시 홍진경이 풍선 바지에 낙점되면서 벌칙마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어 두 번째 미션으로는 명절 잔소리 게임으로 가족들의 애정 어린 잔소리를 들어야 게임에 승리하는 ‘인당수로 향하는 컨베이어 벨트’가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조세호의 엄마가 멤버들을 향해 “나는 홍김동전 팀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며 “좋아하는 프로였는데 너무 아쉽고, 나중에 기회 되면 내가 밥 한번 사고 싶어요. 덕분에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이어 주우재의 엄마, 우영의 엄마, 홍진경의 엄마, 김숙에게 엄마와 같은 송은이까지 따뜻한 인사가 이어져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는 ‘홍김동전’을 대표하는 게임인 ‘발대야’가 펼쳐졌다. 시청률 5%는 못해도 5cm는 넘기자던 멤버들은 끝내 5cm를 넘기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역시 마지막까지 넘치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멤버들은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홍진경은 "참 이상하게도 '홍김동전'은 허무함과 섭섭함이 여운이 너무 깊고 진하다"며 "참 희한한 프로그램이다. 그렇게 길게 한 것도 아닌데 멤버 간 끈끈한 정이 많이 쌓인 듯하다. 프로그램 끝나지만 멤버들과 인연을 이어가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김숙도 "든든한 남동생 3명, 여동생 1명이 생겼다고 할 정도로 어려울 때 같이 지냈던 가족 같은 친구들이라 이 인연이 끝까지 갈 것 같다. 우리 카메라 감독님, 제작진, 작가, PD님, FD들도 마찬가지"라며 "정말 잘 놀았다. 진짜 원 없이 재밌게 웃고 즐기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주우재가 '2023 KBS 연예대상' 우수상 수상소감으로 했던 "우리 진짜 잘했어요"를 다함께 외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홍김동전'은 지난 2022년 7월14일 '홍김동전 비긴즈'를 시작으로 1년6개월 동안 방송됐다. 그간 멤버들과 제작진이 하나가 되어 1년 6개월간의 레이스를 펼치는 동안 ‘1%의 기적’은 시청자들로부터 시작됐다.

초반 밥친구로 알음알음 퍼지던 방송은 입소문이 자체 팬클럽을 형성시키고, 포털사이트에 팬카페가 형성됐으며, 팬들이 자발적으로 트럭 광고를 통해 프로그램 살리기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의사표명이 펼쳐졌다. 급기야 종영된 지금까지도 시청자게시판에서 종영 반대 글에서 시즌2 요청글까지 ‘홍김동전’관련 청원이 이어지며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

한편, '홍김동전'의 빈자리는 KBS1에서 방송되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오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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