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6.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조사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주 민생 토론회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퇴장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 답변은 전주 대비 0.5%포인트 오른 36.8%로 나타났다. 지난주 0.6%포인트 오른 데 이어 2주 연속 상승한 수치다.
부정 응답률은 동 기간 0.5%포인트 떨어진 59.8%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긍정·부정 평가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23%포인트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설 민생 안정 대책 발표, 91개 준조세 전면 검토 등 민생 행보를 이어오며 주 초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잇단 감세 발언으로 인한 세수 결손 우려와 강성희 진보당 의원 과잉 제압 논란으로 주 후반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권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4.5%포인트 오른 58%, 부산·울산·경남이 2.0%포인트 오른 47.0%를 기록했다. 광주·전라 등 호남은 지지율이 6.4%포인트 하락한 10.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60대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20대가 3.3%포인트 오르며 29.2%, 60대가 3.0%포인트 오른 48.3%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의 51.2%는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했으며 진보층 88.7%는 윤 대통령을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의 경우 34.7%가 긍정 평가, 62.4%가 부정 평가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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