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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與 한동훈 사퇴 요구설'에 "한 달도 안됐는데 또 개싸움"
유승민, '與 한동훈 사퇴 요구설'에 "한 달도 안됐는데 또 개싸움"
  • 이현 기자
  • 승인 2024.01.22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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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들이 한다는 정치 수준, 고작 이건가"
유승민 전 의원 (사진=뉴시스)
유승민 전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최근 국민의힘 주류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 압박을 했고 한 위원장이 이를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자, 유승민 전 의원은 "대통령 자신이 만든 김기현 전 대표를 내쫓고 직속 부하 한동훈을 내려꽂은 지가 한 달도 채 안됐는데 또 개싸움인가"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주말 밤에 이건 또 무슨 막장 드라마인가"라며 "80일 남은 총선은 어떻게 치르려고 이러는 건가"라며 "도대체 정치는 왜 하는가. 무엇 때문에 이런 추악한 싸움을 하는 건가. 검사들이 한다는 정치의 수준이 고작 이것밖에 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보수당은 물론이고 국정을 어지럽히는 이 작태를 당장 그만둬야 한다"며 "국민을 조금이라도 두려워 한다면 추악한 권력투쟁을 멈추고, 모두 정신 차리고 무엇이 옳은 길인지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한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대통령실과 여당 주류 인사들이 한 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한 위원장에게 지도부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논란을 빚은 김경율 비대위원 마포을 공천으로 용산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이 불편함을 내비쳤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한다는 여론이 커진 데 대해서도 한동훈 지도부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해당 논란과 무관하게 비대위원장 직 수행을 이어간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비대위 관계자는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언론 보도 내용과 관련해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시켜드리긴 어려우나,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직책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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