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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관위, '단수공천' 기준 논의…'3선 페널티'도 재검토
국민의힘 공관위, '단수공천' 기준 논의…'3선 페널티'도 재검토
  • 이현 기자
  • 승인 2024.01.23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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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대원칙, '이기는 공천' 전제로 세부 조정 나설 듯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총선 예비후보자에 적용할 우선·단수공천 적용 기준 논의에 돌입한다.

여당 공관위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공관위는 지난 1차 회의에서 구체적 공천 심사 기준을 확정했고, 2차 회의에서는 우선·단수공천 기준 및 규모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우선·단수공천을 적용할) 지역이 아닌 원칙을 세우겠다"며 "경선이 기본이지만 나머지 두 개를 적절하게 잘 활용해야 한다. 그게 전술"이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시스템 공천'을 대원칙으로 용산발 낙하산 공천은 전면 배제하겠다는 기조를 내세우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거 출마하는 등 이른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공천'과 선을 긋기 위함인데, 최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원희룡 전 국토장관과 김경율 비대위원 밀어주기 논란이 잇따르는 만큼 전략공천은 최소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기는 공천'을 강조해 온 만큼, 특정 인사에 대한 단수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힘 공관위 관계자는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시스템 공천과 이기는 공천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차원에서 총선 후보자를 선별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전략공천 범위를 넓게 가져가기엔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관위는 이날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공천룰 이의 신청 사례도 전면 검토한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의 경우 '경선 득표율 15% 감산' 페널티가 적용되는 공천룰에 대해서는 '동일 지역구'의 세부기준을 들여다 본다는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전날(22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감점, 탈당 케이스 등 몇 개가 나왔다"면서 "기준을 잘 세워서 해당행위를 어떻게 볼 것인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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