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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사소한 건강 신호
[신간] 사소한 건강 신호
  • 손우현 기자
  • 승인 2024.01.24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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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황영조 선수가 27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마라토너로서 은퇴를 한 이유를 아는가. 바로 발바닥에 생긴 족저근막염이 문제였다.

족저근막이란 발뒤꿈치 뼈의 바닥에서 발바닥의 앞쪽까지 이어져 있는 섬유 조직이다. 발의 아치를 유지해주고 발의 충격을 흡수해 걷거나 뛸 때 매우 중요하다. 

족저근막은 닳는다. 많이 사용할수록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선수생활을 하지 않은 일반인은 보통 40~50대 이후에 족저근막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염증이 발생한다. 딱딱하고 편평한 신발이나 하이힐, 슬리퍼를 자주 신는 사람이나 발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은 평발, 정상보다 높은 요족을 가진 사람에게서 좀 더 많이 발생한다.

흔한 질병이라 6개월 이내의 초기 질환일 때는 운동 요법의 교정, 신발보조제, 스트레칭, 마사지 등의 보존적인 치료만 해도 90% 이상 호전된다. 하지만 1년 이상 치료기간이 걸릴 수도 있고 장기화되면 다른 질환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수술까지 해야 한다.

혼자 자가 진단을 하기보다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으라고 이 책의 저자는 조언한다.

우리는 흔히 큰 사고가 터지기 전에 백 번의 작은 신호들이 있다고 한다. 우리 몸도 그렇다. ‘우리 동네 주치의’로 30년간 활동 중인 저자는 사소한 건강 신호들을 무심코 넘기다 상황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보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몸이 보내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임을 깨달았다. 소화불량, 딸꾹질, 열 등 우리가 ‘괜찮다’며 무심코 넘기기 쉬운 일상 속 건강 신호들. 

이 신호들을 알아채는 것이 큰 병을 막고 건강하게 나이 드는 비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비법을 <사소한 건강 신호>에 담았다. 일상에서 마주하기 쉬운 병증 33가지를 정리하고, 특징에 맞춰 놓치기 쉬운 사소한 신호, 위험을 말하는 신호, 눈에 보이는 신호, 헷갈리는 신호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여기에 접하기 쉬운 약 이야기를 더했으며 각 병증은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세 가지 스텝을 따라 증상→진단→처방 순으로 설명한다.

김영철 저 | 가나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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