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대담 여부 및 일정에 유동적 입장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중으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힐 수 있다는 유동적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윤 대통령이 대국민 입장 표명에 나선다면, 정국의 핵으로 급부상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어떻게 해명할지도 관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대통령실은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을 대국민 담화 방식으로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점차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서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매김한 탓이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대담에 나설 경우 명품백 수수 경위를 설명하며 국민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같은 논란이 재점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 후속조치에 나설 공산도 크다는 게 정치권 중평이다.
또 한편으로는 윤 대통령이 대담에 나서더라도 해당 논란과 관련해 몰래카메라 촬영은 정치공작이자 범죄행위로 규정하며 김 여사를 옹호하고 나설 수도 있다.
다만 25일 현재까지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대담은 진행 여부를 비롯해 형식과 일정에서 유동적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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