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15살로 정당가입 기준 미달, 당적확인 없이 일단 배현진 상태 지켜봐야"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이 26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인 피습 관련 안전대책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배현진 국민의힘이 괴한에게 둔기로 피습당하는 일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오후 배 의원이 입원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을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불문하고 후보자를 비롯한 선거 관련 일을 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에 관한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 생각한다"며 "내일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그런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후 정치테러대책위원회의를 운영한 것과 같이 "(국민의힘도) 유사 기구를 운영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원내대책회의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배 의원을 습격한 피의자가 15살 중학생인 만큼, 당적 확인 요청 등의 절차는 밟지 않고 우선 배 의원의 상태부터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병원을 찾은 자리에서 "범죄의 피해, 그리고 이런 테러의 피해는 진영의 문제라든가 당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 같이 모두 이런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 거기에 대한 대책을 잘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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