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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라이프 이즈 하드 Life is Hard 
[신간] 라이프 이즈 하드 Life is Hard 
  • 손우현 기자
  • 승인 2024.01.29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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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우리가 삶에 엄청나게 많은 사건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수록, 삶이 아주 작고 다양한 성공과 실패로 이루어졌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일, 사랑, 타인에 대한 의무에서 실패를 경험한다. 그러나 스포츠에서 실패를 겪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스포츠는 실패가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이다. 젊은이들은 대개 스포츠를 통해 실패에 대처하는 법, 실패를 예의 있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라고 강요 받는다. 

 

그런가하면 영국의 사회비평가 조 모런은 크고 작은 실패에 관한 이야기에 대해서 통찰력 있는 이야기를 남겼다.

실패를 통해 배우지도 않았고 배우기를 원하지도 않았던, 심지어 완성한 그림은 거의 없으며 가장 유명한 벽화마저도 그가 죽기 전에 벗겨지기 시작해 실패한 실험의 결과물이 되어 버린 화가가 있다고 조 모런은 소개한 바 있는데, 그는 다름 아닌 레오나르도 다빈치였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길어내야 할 삶에 대한 혜안은 바로 우리 삶에 엄청나게 많은 사건이 있다는 점이다.

그 사실을 인식할수록 삶이 아주 작고 다양한 성공과 실패로 점철돼 있으며 따라서 "나는 패배자" 또는 "나는 성공자" 라고 말하는 법을 놓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우리는 극적인 서사에 혹하여 삶을 가득 메우는 다양한 지엽적인 사건들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 책은 인간의 삶이 고통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루면서 이를 헤쳐나가는 데 철학이 어떤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 들려준다. 질병, 외로움, 슬픔, 개인적인 실패와 같은 일상적인 고난부터 불평등이나 부조리와 같은 사회적 구조가 야기하는 시련까지 인간이 만나게 되는 다양한 범주의 고통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키어런 세티야는 ‘행복’과 ‘잘 사는 것’의 차이를 고찰한다. 

키어런 세티야 저/연아람 역 | 민음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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