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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갖는 이재명, 선거제·공천갈등에 대한 입장은?
신년 기자회견 갖는 이재명, 선거제·공천갈등에 대한 입장은?
  • 이현 기자
  • 승인 2024.01.31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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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2년 무능·실정 비판하며 정권 심판론 부각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 신년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집권 3년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권의 실정(失政)을 집중 부각하는 한편, 4월 총선 전 민주당의 정책 비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국회 최대 현안인 선거제 개편을 비롯해 친명-친문으로 확전된 당내 공천갈등 등에 대해서도 어떤 입장을 내비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회견을 열 계획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정치권 주요 현안과 비전 담론을 언급하며 정국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날 현재 당정은 신년 기자회견을 가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측은 "당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간 무능과 실정으로 초래한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와 평화, 미래 비전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 한편, 4월 총선 전 민주당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4.10 총선을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비전을 되찾는 날'로 규정, 새 슬로건을 앞세워 정권 심판론에 힘을 준다는 것이 민주당 측 설명이다.

아울러 이 대표가 병립형 회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놓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 상황과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할지도 관건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1·12차 인재영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1·12차 인재영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공천 시즌을 앞둔 가운데, 비명-친문 등 당 비주류 현역 지역구로 친명 원외 인사들이 대거 자객출마를 시도하고 있는 데 대해 이 대표가 어떠한 대외 노선을 가져갈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지목된다. 현재 민주당 내부에서는 친명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586 운동권 출신 인사들과 문재인 정부 고위 공직자 출신들에 대한 총선 불출마 압박이 거센 상황이다. 당 통합 차원에서 이 대표가 이번 신년 기자회견으로 어떻게 교통정리에 나설지 이목이 쏠리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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