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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교통사고, ‘연휴 전날’ 발생 위험 가장 높아.."안전 주의"
설 명절 교통사고, ‘연휴 전날’ 발생 위험 가장 높아.."안전 주의"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4.02.05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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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명절 교통사고 연휴 전날인 8일, 화재 9일 발생 위험 가장 높아
최근 5년, 설 명절 전후 교통사고 710건 발생...주택 화재는 541건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 서울 양재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 서울 양재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이번 설 명절 전후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연휴 시작 전날, 주택화재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본격적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설 전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5일 이같은 도로교통공단과 소방청의 자료를 전하며, 설 명절을 맞아 귀성·귀경길 교통사고와 화기사용이 많아지는 만큼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5년간(‘18~’22) 설 명절 전후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전날이 평소(최근 5년 일평균 579건)보다 1.2배 정도 많은 710건이 발생했다. 시간대는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오후 6시경에 가장 많았다.

특히 거리를 가야하는 명절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늘고 가족 단위로 이동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소보다 다소 감소하지만 인명피해는 오히려 많아져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행안부는 명절 장거리 차량 운전 시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전했다. 안전수칙은 ▲출발 2~3일 전 엔진·제동장치 등 차량 점검 및 타이어 마모상태·공기압 확인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어린이는 아이 체형에 맞는 차량용 안전의자(Car seat) 사용 ▲실시간 전광판 통해 도로 통제 등 교통정보를 확인 ▲운전 중 졸리거나 피곤하면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 이용 등이다.

최근 5년 간 설 명절 전후 교통사고 현황, 주택화재 원인별 현황 (사진=행정안전부)
최근 5년 간 설 명절 전후 교통사고 현황, 주택화재 원인별 현황 (사진=행정안전부)

한편, 명절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집안에서의 화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주택화재 위험도 높아진다.

최근 5년간(’19~’23) 설 연휴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541건이며, 20명이 사망하고 55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다쳤다.

이 중 주택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설 전날로 연간 일평균인 28.9건보다 10건 정도 많은 39건이 발생했다. 설날은 37.6건, 다음날은 31.6건으로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설 명절에 발생하는 주택화재의 원인으로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예방 가능한 사소한 부주의가 절반이 넘는 55%(298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21%(111건), 노후․과열 등 기계적 요인 8%(41건) 순으로 발생했다.

이러한 부주의 유형으로는 불씨 및 화원을 방치(24%, 71건)하거나 음식물 조리 중(23%, 69건) 자리비움 등으로 인한 부주의, 담배꽁초 관리 부주의(19%, 55건)와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을 불 가까이 두면서(13%, 38건) 발생했다.

이에 행안부는 화재 예방수칙으로는 ▲음식 조리 전 주변 정리·정돈 할 것 ▲조리 중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비우지 않을 것 ▲가스레인지의 연소기 근처에 포장비닐·종이행주 등 가연물을 멀리두고 틈틈이 실내 환기할 것 ▲주방용 전기제품 사용 시 단독형 콘센트 사용 등을 안내했다.

박명균 행정안전부 예방정책국장은 “해마다 명절에는 귀성‧귀경길에서의 교통사고와 음식 장만 등으로 인한 화재 등 안타까운 소식이 끊이지 않는데, 이번 설에는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예방하여 즐겁고 안전한 설 명절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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