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신간] 2000년생이 온다
[신간] 2000년생이 온다
  • 손우현 기자
  • 승인 2024.02.05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요즘은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더라도 젊은 세대는 한국어 자막을 켜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시청자가 한국 사람인데도 말이다. 기성 세대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는데, 2000년대 초반까지도 영화관에서 외국영화가 상영될 때에는 자막이 화면 우측에 있었고, 이는 영화에 대한 집중을 방해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MBC <무한도전>이나 SBS <X맨을 찾라> 같은 프로그램이 자막에 각종 효과를 넣으며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2020년대에 들어와서 자막은 단순히 영상 콘텐츠의 맛을 살리는 수준이 아니라 내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젊은 세대는 자막을 좋아할까. 그 답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에 있다. 아날로그는 신호를 연속된 선으로 나타내고, 디지털은 신호를 인위적으로 나누어 나타낸다. 이를 자막에 적용시켜보자면 우리가 영상을 볼 때 듣는 음성대사는 아날로그이지만 대사를 자막이라는 문자로 표현하는 것은 디지털에 가깝다.

즉 디지털 세상에서는 디지털적 소통방식이 더 편하게 받아들여지고 그래서 현재 2000년생들이 자막으로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같이 시청하는 것은 이런 기저에서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기성세대는 사회초년생에 접어든 이들이 어떤 요구를 하는지, 그들의 말과 행동에 어떤 이유가 있는지, 그것이 우리가 사는 시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려면 그 문화가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이 책은 그 미래의 새로운 소비자층이자 신규 인력으로서 2000년대생을 다루고 있고 통찰력 있는 혜안을 제시한다.

임홍택 저 | 십일프로(11%) 펴냄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