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이낙연, 미래대연합 이원욱·조응천 불참에 당혹…"당명 줄달리기 비상식적"
이낙연, 미래대연합 이원욱·조응천 불참에 당혹…"당명 줄달리기 비상식적"
  • 이현 기자
  • 승인 2024.02.06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 연휴 전까지 총선 출마 입장 정리할 것"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 공동 창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두 정당은 '새로운미래'라는 당명으로 공동 창당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 공동 창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두 정당은 '새로운미래'라는 당명으로 공동 창당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6일 이원욱·조응천 미래대연합 의원의 새로운미래 공동 창당을 거부한 데 대해 "굉장히 놀랐고 저도 좀 알고 싶다"고 했다. 당초 두 의원의 이낙연 신당 합류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것과 달리, 의외의 행보를 보인 데 대한 반응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날 오전 제가 두 분께 전화를 드렸다. 조응천 의원은 반응이 애매하다 싶긴 했는데 이원욱 의원은 참석하겠다고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은 지난 4일 중앙당 공동 창당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당일 새로운미래와의 공동 창당은 '흡수 통합'이라며 돌연 불참 의사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그동안 합의됐던 것은 역으로 우리가 흡수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며 두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대표도 조응천 단독 대표로 합의했었고, 저한텐 인재영입위원장이나 비전위원장 중 하나를 맡으라고 해 그러자고 했다"며 "대통합추진위원장도 이 의원이 맡기로 했고 미리 발표해달라고 해서 했다"고 지적했다.

조응천, 이원욱 무소속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5대 핵심가치 발표' 및 '제3지대 통합을 위한 공천방안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응천, 이원욱 무소속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5대 핵심가치 발표' 및 '제3지대 통합을 위한 공천방안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 의원의 합류 불발 이유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다. 보고 받기로는 1주일 내내 당명 갖고 줄다리기했다고 한다"면서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상식적이지 않았으니까"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원칙과상식'으로 되돌아가자고 해서 그건 당명스럽지 않으니 차라리 당신들의 '미래대연합'을 받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싫다(고 했다)"며 "그러면 두 개를 합쳐서 당명스럽게 원칙과상식이 살아있는 미래연합도 좋다(고 했는데), 그것도 싫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가 개혁미래당이 나왔고, 저희 지지자들이 반대해 재고해주면 안 되겠냐고 한 게 막판의 줄다리기였다. 개혁미래당을 받도록 지지자들을 설득해달라고 해 하겠다고 했는데 또 안 받더라"라고 말했다.

두 의원의 새로운미래 후속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그건 그분들 선택"이라며 "두 분은 처음부터 빅텐트를 단숨에 이루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종민 의원이 통합 전권 대표를 맡았다. 그래서 모든 건 김 의원께 맡겼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설 연휴 전까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분명하게 제가 공언한 것은 출마할 의사가 없다였고 이건 여러 차례 몇 년 동안 해왔던 얘기"라면서도 "여기저기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니까 고려해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많은 국민들이 느끼는 것처럼  지금 양당이 잘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대안이 있어야 한다는 건 틀림없다"며 "누군가는 해야 되는 일이고 또 그것을 저에게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기 때문에 제 능력이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