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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친윤 공천 개입설'에 "당 기준 따른 것…할 말 못할 말 가려야"
이철규 '친윤 공천 개입설'에 "당 기준 따른 것…할 말 못할 말 가려야"
  • 이현 기자
  • 승인 2024.02.0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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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한 사람 기준 아냐…국민 눈높이에 의해"
이철규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영입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철규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영입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친윤 핵심'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김성태 전 의원이 제기한 '친윤 공천 개입설'과 관련해 "총선기획단이 우리 당 공직 후보자로 적절치 못하다고 설정해 놓은 그 기준에 따라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본인이 서운하시겠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지 왜 남을 원망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기획단은 공관위와 관계없이 이미 당에서 만들어놓은 기준"이라며 "그 기준에 의해 하는데 우리 당이 잘못됐나. 우리 당이 민주당하고는 달라야 될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공관위 룰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김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분이 우리 당의 원내대표를 역임하신 당의 중진이셨는데 하실 말과 못 하실 말을 가려서 하셔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공천 관리를 하면서 김성태 한 사람이 기준이 될 수도 없고 김성태 한 사람을 생각해가지고 그런 규정을 만든 것도 아니고 우리 국민 눈높이에 의해서 만든 것"이라며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정면으로 얘기하라고 하라"고 날을 세웠다.

같은 당 박성민 의원이 박대수 의원 공천을 청탁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말 조심하라"며 "책임 있는 위치의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한다"고 일축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성민 의원이 공관위 핵심 관계자에게 박대수 의원의 서울 강서을 공천을 청탁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전날 공관위가 발표한 공천 부적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딸의 KT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대법원 유죄가 확정돼 '자녀 입시 비리 연루자'로 분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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