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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개혁신당, '영주권 획득 위한 위장결혼'"…유승민 포용에는 선 그어
한동훈 "개혁신당, '영주권 획득 위한 위장결혼'"…유승민 포용에는 선 그어
  • 이현 기자
  • 승인 2024.02.13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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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기준 질문에는 "선민후사할 분 고를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최근 이준석-이낙연 신당이 뭉친 '통합 개혁신당' 행보와 관련해 "일종의 영주권을 얻기 위한 위장결혼 비슷한 것 아닌가. 생각이 다르고 생각을 같이 모을 생각이 없지 않느냐. 일반적인 정당 형태는 아니라 생각한다"고 평가절하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통합 개혁신당은) 그 이상의 파급력이나 그 정당 미래에 대해 평가할 위치에 없다"고 했다.

아울러 당내 비윤(비윤석열)계 주축인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포용 가능성에 대해선 "포용도 최소한의 기반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까 말한 전제 하에서 같은 방향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면 그 부분을 보는 거다"며 "쓴소리도 발전을 위한 쓴소리가 있을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쓴소리도, 감정적인 쓴소리도 있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구분될 것이다. 어떤 특정한 분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최근 공천 방향성에 대해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든 누구든 어떤 네임드가 됐든 간에 이재명 대표 경쟁자 될 수 있거나 이재명 대표가 감옥에 가지 않게 보호해주는 것에 쓴소리할 사람들 다 하나씩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잘라내는 정치하고 있다. 그건 뺄셈정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공천 방향성과 관련해서는 "면접 기준은 우리가 하는 정치를 같이 할 분들, 우리를 대표해서 국민을 대표해서 선민후사할 분들을 고르는 게 정치의 목표다"며 "거기 부합하는 분을 찾으려는 게 공천 시스템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한 위원장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독립운동을 한 사람을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았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국뽕정치를 하기 위해 일본, 친일파. 독립운동 이미지를 자꾸 차용한다"며 "본인들과 굉장히 안 어울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운동권 특권세력이 과연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있게 헌신한 독립운동가와 이미지가 같나"며 "그 분들이 수십년간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자기(들끼리) 주고받으면서 좋은거 다 해먹었느냐. 반대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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