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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신간]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 손우현 기자
  • 승인 2024.02.13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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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양광모 시인의 시집이다.

시인은 대학입학시험에 4수를 했고, 지방자치 선거에서 2번 낙선을 했고, 사업을 3번 실패했다.

그는 말한다.

“실패는 고통스럽다. 뼈아픈 후회와 눈물을 안겨 준다. 그렇지만 인생은 한 두 번의 실패가 평생을 좌우하지 않는다. 앞으로 남은 60~80년의 인생에 있어 오늘의 실패는 그저 몇 푼 남짓한 수업료에 불과할 뿐이다. 세월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그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처럼 느껴졌던 일들이 사실은 그다지 별 일이 아니었다는 걸.”

 

살아가는 동안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생각될 때

사람이 누워서 쉴 수 있는 곳은
천장이 아니라 바닥이라는 것을

잠시 쉬었다
다시 가라는 뜻이라는 것을
― 「바닥」 부분

발을 딛고 나아가는 과정이 꼬불꼬불하거나 울퉁불퉁하더라도, 우리가 걸어가는 방향대로 길이 생긴다는 마음이 시집 전반을 아우른다. 어떻게 하면 나의 삶과 주변을 잘 다독이고 가꿀 수 있을까. 길을 잃더라도 길을 찾아 나갔던 여정을 고스란히 담은 시편들을 이번 시선집에서 만나 보길 바란다.

양광모 저 | 푸른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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