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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임종석 공천 활로 뚫리자 '尹정권 출범 책임론' 입장 선회?
임혁백, 임종석 공천 활로 뚫리자 '尹정권 출범 책임론' 입장 선회?
  • 이현 기자
  • 승인 2024.02.13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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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임종석에 불출마하라 한 적 없어...林, 전략공관위 소관"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결과(1차)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결과(1차)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최근 당내 친명-친문 갈등의 단초가 됐던 자신의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 언급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취재진 질의에 "제가 그 분을 보고 불출마하라고 한 적도 없고, 이름을 거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 위원장은 13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개최된 공관위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임 전 실장 저격설에 대해 "일반적으로 책임있는 분들은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말 그대로인데 특정인을 지목해서 한 것처럼 나오니까 참 안타깝다"며 "임 전 실장이 신청한 서울 성동갑은 제가 이미 공관위원장으로 오기 전에 전략지역으로 설정돼 있었다. 전략지역으로 설정되면 전략공관위에서 처리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공관위에서 임 전 실장은 심사하지 않는다"며 "(임 전 실장이) 공관위에 신청을 하지 않았다. 심사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고 덧붙였다.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7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의실에서 열린 최종건 교수의 '동북아국제안보' 과목 종강 기념특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용기와 인내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7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의실에서 열린 최종건 교수의 '동북아국제안보' 과목 종강 기념특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용기와 인내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임 위원장은 지난 6일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임 전 실장 등 구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에 대한 '공천 불가' 방침을 시사한게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랐다.

다만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총선 전 '계파 화합'을 강조하면서, 임 전 실장의 공천 가능성도 열렸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임 위원장이 이러한 당내 기류에 기존 입장을 급선회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임 위원장은 당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결과 통보 시점에 대해 "선거구 획정과 맞물려서 좀 늦어지고 있다"며 "하위 20% 걸린 분들도 경선에 기회를 줘야 되기 때문에 그 일정과 맞물려 있다. 선거구 획정이 안 이뤄지면 경선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오는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심사를 이어가는 한편, 오는 15일에는 2차 경선·단수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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