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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공천 인적쇄신 드라이브...이재명 "새 술은 새 부대에, 우리는 미래로 가야"
민주당, 총선 공천 인적쇄신 드라이브...이재명 "새 술은 새 부대에, 우리는 미래로 가야"
  • 이현 기자
  • 승인 2024.02.14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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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진 등 OB 대신 신예 정치인 영입에 방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8일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8일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새 술은 새 부대에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당내 후보자에 대한 대대적 인적쇄신을 예고한 발언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 대표가 최근 일부 당내 중진급 예비후보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불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이 대표는 당내 전현직 의원들과 직접 접촉하며 총선 불출마를 권고하는 한편,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새 인재 영입에 골몰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최근 경기 광주을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문학진 전 민주당 의원 등에게 전화해 적합도 조사 결과를 전하며 불출마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당시 통화에서 '1위 후보와의 차이가 크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광주을은 현역인 임종성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전략공천 지역구로 지정된 터라, 당의 전략적 판단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과거 17~18대 국회에서 재선을 지낸 문 전 의원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경선캠프에서 활약상을 보인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다만 동 지역구에 출사표를 낸 안태준 당대표 특보가 '찐명'(眞明)으로 분류되는 만큼, 문 전 의원이 우선순위에서 밀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5·16·17차 인재영입식에서 신용한 前 서원대 교수에게 점퍼를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5·16·17차 인재영입식에서 신용한 前 서원대 교수에게 점퍼를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이와 관련해 "(이 대표가) 문 전 의원과 통화한 것은 찐명, 친명과 같은 논리라기 보다는 정계 선배로서 신예들의 정계 입문길을 열어 달라는 취지에 가깝다"며 "소위 OB(올드보이) 출마자들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취지가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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