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물건도 공간도 함께써요”... 성동구, 지역자원 활용 ‘공유천국’
“물건도 공간도 함께써요”... 성동구, 지역자원 활용 ‘공유천국’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2.15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동공유센터 내부
성동공유센터 내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구민들이 필요한 물건 뿐만 아니라 공간이나 재능까지도 구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구, 생활용품, 캠핑용품 등 총 830여 개의 물품을 보유한 성동공유센터부터 공유주방, 공유서가, BBQ파티 공간 등 공간공유 사업도 활발히 진쟁중이다.

북카페, 문화강좌, 문화체험 행사 등 공공복합문화공간도 지역주민들의 쉼터이자 문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올해도 성동구는 지난 2일 제1차 공유촉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공유 촉진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기로 했다.

공유촉진사업은 지역의 유휴공간, 물건, 공간, 재능 등 지역자원의 공유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 공유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현재 구는 공유촉진을 위한 성동공유센터, 모두의공간, 다락옥수, 마을활력소 등의 공유시설을 운영중이다.

먼저 성동공유센터(성동구 행당로6길 10)는 서울시 자치구 유일의 단독 공유센터다.

공구, 생활용품, 캠핑용품 등 총 830여 개의 물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주민들이 원하는 가까운 지역에서 대여한 물건을 수령 할 수 있도록 ‘거점 배송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복지관, 도서관 등 각 동 주요 기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과 협약을 맺어 현재 총 15개소의 거점 배송지를 운영 중이다.

물품 대여 이외에도 고장 난 물건을 고치는 리페어카페, 공유시민 캠페인 등 다양한 공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유주방, 공유서가, BBQ파티 공간 등 공간공유 사업도 진행한다.

자세한 물품 보유 현황은 성동공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여 신청은 온라인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한양대학교 사거리 인근의 한양광장 '모두의공간'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유공간이다. 4~6인실과 8~10인실 2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규모 회의, 모임, 그룹 활동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4~6인실은 1,000원, 8~10인실은 2,000원으로 이용을 원할 경우, '모두의공간' 전용 모바일앱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올해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간 이용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락옥수’는 옥수역 고가하부에 위치한 공공복합문화공간이다.

2018년 개관 이후 지역주민들의 쉼터이자 문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북카페, 문화강좌, 문화체험 행사 등을 운영해 주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마을활력소’는 주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개방형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현재 4개소를 운영 중이다.

그중 사근 마을활력소는 올해, 이용 신청 공모를 진행하여 공간을 필요로 하는 주민, 단체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공동체 공간인증 시범사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6개 공간을 선정해 최대 16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공동체 공간인증 사업은 지역에 있는 개인공간이나 공방, 카페 등의 사업장을 주민들이 공유하고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물품, 공간 등을 '소유'에서 '공유'의 개념으로 전환하는 다양한 공유촉진사업을 운영함으로써 공유문화가 지역 곳곳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