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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협 총궐기... 환자 건강 위협시엔 엄정대응”
복지부 “의협 총궐기... 환자 건강 위협시엔 엄정대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2.1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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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정부가 최근 대한의사협회(의협)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전공의 집단사직서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실제로 집단사직이 이뤄진 곳은 없다며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이날 오후 총궐기대회를 열고 오는 17일 비대위 회의에서 향후 투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이번 집회는 점심 또는 저녁시간을 활용해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국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근무시간 외 시간을 활용해 합법적으로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영역으로, 존중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차관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지 않기를 촉구하고 이에 위협이 된다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든 집단행동이든 환자와 그 가족들을 불안하게 하고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도구 삼는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이러한 행동은 지금도 묵묵히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대부분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동이고 대부분의 의사 분들께서는 이러한 주장에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국민 보건을 최우선으로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체계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한편, 가짜뉴스로 인해 국민께서 불안해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의 사직서 제출 예고로 촉발될 것으로 우려된 전공의들의 단체행동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SNS에 전공의 집단사직서 제출에 대한 내용이 제기됐다”며 “확인 결과 사직이 실제로 이뤄진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가짜뉴스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는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서 신속히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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