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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수산물 ‘방사능 검사소’ 운영... ‘주민 검사 청구제’도 추진
동작구, 수산물 ‘방사능 검사소’ 운영... ‘주민 검사 청구제’도 추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2.15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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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보건소에서 '식품전용 방사능측정기'를 사용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동작구보건소에서 '식품전용 방사능측정기'를 사용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유통 수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보건소 내 ‘식품 방사능 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에 따른 수산물에 대한 구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식품의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특히 ‘구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식품전용 방사능 측정기로 관내 전통시장, 마트 등에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선제검사 대상은 소비자가 많이 구매·섭취하는 수산물을 중심으로 고등어, 명태 등 어류를 포함한 총 80종이다.

방사능 안전관리 전담반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을 투입해 수거 및 검사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검사는 수산물의 전처리과정에 걸쳐 방사능 측정기를 이용해 진행한다. 결과는 1시간 내로 확인 가능하며, 검사 결과는 구 누리집을 통해 당일 공개한다.

구에서 판정하는 기준치는 10Bq/kg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다.

구는 재검 후에도 이상치를 보이면 곧바로 유통·판매를 금지시키고, 회수 후 전부 압류 폐기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구민을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 청구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원하는 구민은 구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방사능 검사 대상에 대한 적격 여부를 검토 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안내하는 동시에 구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공개한다.

구 관계자는 “동작구에는 각종 수산물이 모이는 전국 최대 규모 수산시장인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이 위치해 있다”며 “이번 자체 검사소 운영을 통해 먹거리 안전 강화 및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한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소 운영 관련 기타 문의 사항은 동작구보건소 보건행정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수산물에 대한 체계적인 검사를 진행해 구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먹거리 뿐만 아니라 구민의 안전과 건강에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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