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 경질 여론이 들끓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경질을 건의했다.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 의견을 모았다.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여러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이 더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위원회의 판단이 있었고, 교체가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선수단 관리에 있어서도 팀 분위기나 내부 갈등을 파악하지 못했고, 지도자로서 팀의 규율을 만들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 체류 기간이 적다는 지적과 관련해)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 같다. 신뢰를 잃어 더이상 회복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전력강화위원회는 감독 거취 등을 직접 결정할 권한이 없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최종 결정으로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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