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남산 곤돌라’ 2차례 유찰... “공사비 등 상승 부담 영향”
‘남산 곤돌라’ 2차례 유찰... “공사비 등 상승 부담 영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2.16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실 감안 사업비 검토... 입찰 재공고 방침”
남산곤돌라 조감도
남산곤돌라 조감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남산 곤돌라 사업 추진을 위해 공고한 입찰이 두 차례나 유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자재비와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 부담에 따른 리스크 발생 우려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현실을 감안한 사업비 검토를 통해 즉시 입찰 재공고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두 차례나 참여업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15일 서울시는 '남산 곤돌라 설치공사' 입찰 공고를 냈지만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제출 기한인 지난 8일까지 참여 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고 밝혔다.

남산 곤돌라는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남산예장공원(하부 승강장)에서 남산 정상부(상부 승강장)까지 총 804m 구간을 오가도록 계획됐다. 10인승 캐빈 25대를 운행해 시간당 1600명의 방문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이같은 남산 곤돌라 사업 추진 계획을 내놓고 사업 참여자 입찰에 나섰다. 공사비는 400억원 규모로 올 상반기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11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입찰은 지난해 12월4일과 지난달 23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그러나 1·2차 공고에서 모두 사업 참여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시는 “최근 자재비와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 부담에 따라 사업성이 부족하고, 전반적인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리스크 발생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는 건설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실을 감안한 사업비 등을 검토한 뒤 즉시 입찰을 재공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조속한 시일 내 재공고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7월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2025년 11월 준공해 전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