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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985년 모습 복원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985년 모습 복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2.16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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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이 1985년 건축 당시 모습으로 복원된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이 1985년 건축 당시 모습으로 복원된다. (사진=서울교통공사)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이 1985년 건축 당시 모습으로 복원된다.

전통미와 첨단공법이 조화를 이룬 서울미래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 안전과 편의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말 경복궁역에 있는 메트로미술관을 폐관하고 관련 시설물 철거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향후 공사는 원형 복원을 통해 개방감 있는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복원 공사는 올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복궁역은 고(故)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지하철 역사로 '석조전'을 주제로 화강석 고유의 전통미와 건축미를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김수근 건축가는 경동교회와 서울 올림픽주경기장 등을 설계한 한국의 대표 건축가로 경복궁역은 그가 설계한 유일한 지하철 역사다.

1985년 건축 당시 경복궁역(전 중앙청역)은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서울시에서는 보존 가치가 있는 근·현대 유산에 대해 미래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한편 그간 경복궁역은 메트로미술관 대관 운영 등으로 전시 기간 중 대합실 통행에 지장을 준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작품 분실·훼손 방지를 위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미술관을 닫았고 이로 인해 대합실 통행을 제한하기도 했다.

복원 공사가 완료되면 이용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문화 보존적 가치가 큰 경복궁역을 이번 기회에 원형으로 복원하게 됐다”며 “이번 복원을 통해 서울 미래유산으로서 경복궁역을 재조명하고 동시에 시민 안전과 편의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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