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4월 총선을 앞두고 경기 수원무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전략 공천키로 확정했다. 아울러 총선 영입인재인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박사는 대전 유성구을에,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은 경기 용인을에 각각 전략공천키로 했다.
민주당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 전략공관위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은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략위는 서울 영등포갑을 새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서울 영등포갑은 지난 19일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에 탈당을 선언한 4선 김영주 의원의 지역구다. 이로써 영등포갑은 당헌당규에 따라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것이다.
임종성 의원의 직 상실로 무주공산이 된 경기 광주을의 경우 경선을 치르기로 확정했다. 신동헌·박덕동·안해준 예비후보 등 3명이 '100% 국민 경선'을 치르게 된다.
안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일반 공관위에서 전략공관위로 넘어올 선거구 중 젠더문제가 연루된 경우엔 아마 전략후보자 공천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혁신공천 과정을 통해 어려움이 예상되나 산고의 고통을 감내한 후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듯 전통이 혁신과 신뢰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또 현재 민주당 전략위는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사표를 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서울 송파갑에 차출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안 위원장은 "당의 전략자산인 유능한 분들은 여타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우리 당 강세가 강한 지역보다 당세가 중간 정도인 지역에 가서 당을 위해 헌신해달란 취지에서 제가 요청했다"고 말했다. 다만 임 전 실장은 여전히 송파갑 출마를 결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실장은 그간 당에 중구성동갑 출마 의사를 거듭 피력한 바 있다. 송파갑은 현역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진입공간이 열렸다는 평가지만, 여전히 강력한 보수 강세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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