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가짜 운동권 특권 세력 누구인지 가릴 것"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이 23일 86 운동권 대표주자로 불렸던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서울 마포을에 전략 공천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공관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공관위는 전날 회의에서 서울 마포을을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 함 회장을 후보로 발탁했다고 전해진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86세대 텃밭에 저격수를 배치하는 방식의 총선 전략을 짜왔다. 함 의원의 이번 전략 공천에도 이러한 셈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함 후보는 민주화운동동지회를 결성해 운동권 정치의 해악을 해소하는데 헌신하고 계신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울 마포구을 시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진짜 민주화에 기여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니면 가짜 운동권 특권 세력이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또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이 있는 김현아 전 의원의 경기 고양정 단수 공천도 보류키로 했다. 정 위원장은 "공관위는 비대위의 의견을 존중하며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관위는 인천 지역 경선 후보자 1명에 대한 후보 자격 박탈을 의결했다. 해당 후보자의 경우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사실이 확인됐고, 공관위도 상당한 객관성이 보인다고 판단했다.
정 위원장은 "불법적인 선거운동에 대해 단호하고 신속한 판단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