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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10%' 민주 박영순,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새로운미래 합류
'하위 10%' 민주 박영순,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새로운미래 합류
  • 이현 기자
  • 승인 2024.02.2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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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탈당 가능성에 "의미있는 숫자 도출될 것"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항의하며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새로운 미래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항의하며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새로운 미래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데 반발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아울러 그는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로 합류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에서는 정당 민주주의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기에 진정한 민주주의 정당을 꿈꾸며 탈당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탈당 배경에 대해 "이재명 지도부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상대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비명계라는 이유로 저를 하위 10%라며 사실상 공천 탈락의 표적으로 삼는 결정을 내리고 통보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와 당권파들이 동료 의원들을 조롱하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는 태도를 노골화하며 공천이 아닌 망천을 강행하는 무모함과 뻔뻔함에 질려 더 이상의 기대와 미련은 어리석은 것임을 깨닫고, 탈당의 결심을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1인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의 사당이 됐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충성도가 낮거나 필요성이 약해지거나 심기를 거스르면 반드시 보복을 당하거나 버림받는 게 지금 일어나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저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한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신이 살아 숨쉬는 진정한 민주정당, 참된 민주정당을 건설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질의 시간에서는 민주당 현역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 "누구라고 말씀은 못 드리지만 여러 분들이 탈당을 결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기와 방법은 그분들이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의미 있는 숫자가 도출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항의하며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항의하며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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