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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예민함이 나만의 무기가 되도록
[신간] 예민함이 나만의 무기가 되도록
  • 손우현 기자
  • 승인 2024.03.02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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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고대 철학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철학에서든 정치, 문학, 예술에서든 모든 뛰어난 인간은 우울한 것 같다”라고 말이다. 만약 당신이 우울하다면,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다만 쾌락을 좇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에 힘을 쏟는 삶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그렇다면 저급한 쾌락이란 무엇일까? 모든 행복의 원천을 외부에서 찾는 행위를 뜻한다. 도파민 중독 상태를 의미한다. 외부에서 공급되는 향락의 요소가 차단되면, 그야말로 먹이가 끊긴 실험실의 생쥐 신세가 된다. 저급한 쾌락은 생각과 이성이 실종된 삶이다. 아무 생각 없이 자극만을 좇는다. 자신의 내면은 텅 비어 있다. 끊임없이 쾌락을 좇으면서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갈증이 반복된다. 쾌락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그것으로 인한 무기력과 우울감이 반복되는 패턴이 죽을 때까지 지속된다.

 

그런데 우울하고 예민한 사람은 반드시 성과를 내놓는다.

우울하고 예민한 사람은 대체로 깜짝 놀랄 만한 성과를 빠르게 달성한다. 만약 당신이 우울하면서도 쾌락을 좇는 것이 아닌 자신의 재능을 갈고닦고 있는 사람이라면,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 “행복이란 바라던 바대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일에 종사하면서 도덕에 합당한 활동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이다.

인류의 15~20%가 예민한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별스럽다고 치부하기에는 그리 적지 않은 숫자다. 그럼에도 예민함은 사회에서 존중받지 못하거나 부정적으로 인식된다. 

책은 총 3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장마다 예민함을 갈고닦는 꿀팁이 가득 담겨 있다.

책의 내용은 모두 작가의 실제 경험이 토대가 되었다. 예민한 성향 때문에 겪은 괴로움을 끝내고 ‘갓생’을 살게 해 준 실전 꿀팁이니 믿어도 좋다. 혹시 예민함 때문에 주눅 들어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예민함’을 ‘섬세함’으로 바꾸기 위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삶의 기술을 배우고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자책하거나 뒤로 숨지 말고 당당하게 세상에 자신을 내보였으면 한다. 예민함은 숨겨야 할 약점이 아니며, 세상을 헤쳐 갈 매우 강력한 무기임을 꼭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토닥(이기광) 저 | 채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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