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광주를 방문한 뒤인 4일 서울 중구성동구갑에서 자신을 컷오프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메시지를 내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 전 실장의 민주당 탈당 후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미래' 합류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이같은 정치권의 관측은 빗나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당의 결정을 수용합니다"라는 단문을 게시했다. 민주당이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중성동갑 전략공천을 결정하자 자신의 탈당 등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를 전면 일축한 발언으로도 읽힌다.
임 전 실장은 전날 광주를 방문해 송갑석 민주당 의원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송 의원이 임 전 실장에게 탈당을 만류했을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2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만난 것으로도 파악됐다. 이로써 민주당 탈당 및 탈당파와의 합류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결국 임 전 실장의 이같은 결정에 새로운미래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이 나온다.
한편, 4월 총선에서 중성동갑은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과 민주당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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