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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임종석 민주 잔류에 호남 지지율 부침까지 '산넘어 산'
이낙연, 임종석 민주 잔류에 호남 지지율 부침까지 '산넘어 산'
  • 이현 기자
  • 승인 2024.03.05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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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마 승부수…지지율 끌어올리기 숙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사진=뉴시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총선가도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친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합류 불발과 호남 지지율 부진 등으로 부침을 겪으면서다.

이에 이 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홍영표 의원 등이 주도하는 '민주연대'와 연합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광주 서구에 위치한 광주시의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출마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 선거를 광주에서 출마해 치르기로 결심했다. 광주·전남 시도민이 저에 대해 많이 아쉽고 서운해 하신다는 것을 잘 안다. 제가 부족한 탓"이라며 "부디 어머니 같은 고향의 마음으로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허리를 숙였다.

당초 이 대표는 임 전 실장의 새미래 합류 가능성을 도모한 바 있다. 이른바 민주당 탈당 세력과 반명(反明) 세력을 규합하며 세를 불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은 이와 결이 다른 선택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사실상 민주당 잔류를 결정했다. 이는 이 대표에게 거대 악재가 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새미래에 몸담고 있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 전 실장이 전날(3일) 저녁 7시까지만 해도 새미래 합류를 전제로 민주당 탈당을 이 전 대표에게 약속했다"며 "그런데 아침에 저화를 안받고 페이스북에 민주당 잔류 의사를 밝혔다. 밤 사이에 입장이 바뀐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이 대표는 호남 광주 출마 선언 후 현지 민심 동향이 불안하다는 점을 두고도 고민이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이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그쳐있기 때문이다. 출마지는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을이나 친명계 민형배 의원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이 유력시된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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