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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0세 이상 면허 반납시 ‘교통카드 10만원’ 지급
서울시, 70세 이상 면허 반납시 ‘교통카드 10만원’ 지급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3.05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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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에 '선불형 교통카드' 10만원권을 오는 7일부터 선차순으로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에 '선불형 교통카드' 10만원권을 오는 7일부터 선차순으로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시가 7일부터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경우 10만원 권의 ‘선불형 교통카드’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면허반납일 기준 1954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어르신 2만 9310명이다.

소지 중인 운전면허증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자진 반납하면 되며 반납과 동시에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선불형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면허 자진반납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반납 신청부터 교통카드 수령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카드는 전국 어디서나 버스·택시 등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충전금액 소진 시 본인 비용으로 추가 충전하면 재사용할 수 있다.

다만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에 대한 무임승차제도가 별도로 운영 중인 만큼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이 차감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면허를 자진반납했지만 교통카드를 수령하지 못하고 운전면허만 실효된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에서 발행한 '운전면허취소결정통지서'와 신분증으로 교통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한편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사업은 매년 고령 운전자에 따른 교통사고가 증가하면서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행 첫 해인 2019년 1만6956명을 시작으로 2022년 2만2626명, 2023년 2만5489명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면허 자진반납 어르신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사업이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중앙정부, 티머니복지재단 등과 협력해 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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