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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선' 이채익, '국민공천제' 적용에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시사
'울산 3선' 이채익, '국민공천제' 적용에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시사
  • 이현 기자
  • 승인 2024.03.06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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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거취 최종 결정할 듯
이채익 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채익 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영남 3선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를 '국민추천제' 지역구로 선정한 데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며 "저는 절대 좌절하지 않겠다. 더욱더 단단하게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저의 남구민보다 앞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있을 수 없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경청하는 마음으로 평생 함께한 남구민의 품속으로 들어가겠다.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당(黨)을 개혁하고 정의가 살아 숨쉬고 공정이 평가받는 당이 될수 있도록 저가 최전선에서 중진 의원의 역할을 자임하겠다"며 "저가 헤쳐나갈 길이 험난하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존경하는 국민들이 있기에 기쁨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승리를 확신한다. 필승해서 남은 정치여정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과 섬김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의원 측에 따르면 이 의원은 오늘(6일) 당직자들과 논의를 거친 뒤 무소속 출마 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낸다는 방침이다. 또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 의원에 대한 지역구 재배치 가능성도 닫아 둔 것으로도 전해진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권과 대구, 울산 등 5개 지역구에 '국민공천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공천제가 적용되는 지역구 현역인 류성걸(대구 동·군위갑)·양금희(대구 북갑)·이채익(울산 남) 의원 등은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했다. 현역도 국민공천제에 참여할 수 있지만 신예 정치인들의 공천에 방점을 둔 제도인 만큼, 사실상 컷오프와 다름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채익 의원 (사진=뉴시스)
이채익 의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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